0.
엘리베이터를 탔는데
묻이 닫히려는 순간 비집고 들어온 사람이
나보다 아래 층수를 누르는 순간..속으로 빠직! 하고 뭔가 올라온다

그리고 4명이서 엘리베이트를 타는데
저마다 제각각 층수,
그것도 다 나보다 아래층
한번 설때마다 또 한번씩 빠직! 빠직! 뭔가가 올라온다

1.
이번 여름은 태닝한 피부같은 톤을 연출해주는 화장품이 인기라고 한다
[나야 언제나 그런 화장이니 상관없긴 하지만-3-]
긴자 세이부였나 한큐였나..
암튼 그 백화점에 있는 슈에무라 매장을 찾아가서[늘 한가해보이기때문에 느긋하게 구경할 수 있겠어서]
친구가 화장품을 구경하는데..
이번 유행 상품이 그런거라고.. 365일 언제나 까만 피부인 나로써는 좀 이해가 가지 않는 상태라
이게 왜 인기인걸까...하면서 구경하는데
가게 언니가 와서 한번 테스팅해준다고 한다

뭐.. 테스팅이니까

하고 받았는데.. 언니 솜씨야 영 서툴다
얼굴이 얼룩덜룩져서 진짜 웃긴꼴이 되었는데, 차마 그런 얘기는 못하고

-너무 까매보이네요

라고 하는데

-손님이 하얀 편이시라 그러세요

.........이봐요
좋은 말도 적당히고

-손님은 너무 까만편도 아니시고, 적당히 좋으신 편이에요

는 정답이지만[과연 저럴까는 모르겠지만]

저기 까만 여자한테 손님이 하얀편이세요..라고 얘기하는 건 살해 충동을 불러일으킨답니다

덕분에 손님이 없는 매장은 왜 손님이 없는 것일까
명확한 대답은 얻었지만
걷잡을 수 없는 이 가슴속의 회오리와 깊은 상처만을 남겼다

2.
나는
-A 아니면 B에서 뭘 선택하시겠어요?
라길래
-그렇게 극단적인 선택밖에 없어요? 그런 선택은 싫고, 되도록이면 B같은 상황은 없었으면 좋겠네요

했는데
A를 선택한게 되었다

그런건가?

3.
가방을 바꿔들고 나오다가
이어폰을 놓고 나왔다

이런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#$%^**&^%*&(*^&*&^^!!!!!!

4.
8월 8일 돌아갑니다
음냥

짧다면 짧고, 길다면 긴 일본 생활도 여기서 끝~


by shyuna | 2007/08/02 10:53 | + scribble | 트랙백 | 덧글(10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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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미친소영 at 2007/08/02 10:59
0.나도 밥먹으러 20층 갔다 내려올때 나보다(2층) 윗층이어서 먼저 내리는 사람들이 많으면...속에서 움찔..;;;
한번은 내려오는데 8~10번은 선거 같았어...;;;
1.나는...하얀편이라...벌겋게 익기만 하는데...;;가끔 멋스럽게 태닝한 사람보면 너무 멋져 손이가...(야!)
2.도 아니면 모...???
3.드디어 돌아 오는구나...:) 타국에서 고생 많았어~^^
Commented by 스윗스푼 at 2007/08/02 11:14
0번 .. 저는 3층이나 4층 누르는사람에게 살인충동을 느껴요 ㄱ- 제가 맨꼭대기층이라..
그리고 내려갈때 층층이 한번씩 다서면 또한번 살인충동을 ㄱ-
한국 돌아가시는군요 ㅠ0ㅠ 저도 한국가고싶어요..하지만 3월에갔다온터라 ;; 준비잘해서 조심히 돌아가세요^_^
Commented by 종이우산 at 2007/08/02 11:17
이야 어서오세요 >ㅂ<

저는 동대문 패션몰에서 옷살때..

분명 힙합풍으로 낙낙하니 맞아야 하는 후드티인데
쫄티 된거 보고
"어머 손님 너무 잘 맞아요" 하는 여직원 보면....

살해 충동을 느끼죠...

최소한 팔려고 들어도 맞는 물건으로 팔라구요 네?

그래서...

이해해요
이해해
Commented by RocknCloud at 2007/08/02 13:24
오홋~!
일주일 남았네요~ : )
마무리 잘 하세용~
Commented by 오늘도 at 2007/08/02 13:30
인간세라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곳인만큼 엉뚱한 점원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.
저도 최근에 혜화로터리쪽 카페에서 황당한 경우를 겪었지요.
같이간 친구가 크래미 샌드위치를 주문했는데 참치샌드위치가 나오더군요. 잘못나왔다고 하니
"손님이 참치샌드위치를 주문했잖아요."하는 것입니다. 주문은 제가 직접했기에 기분이 많이 나빠지더군요.
뭐 당사자인 친구가 그냥 먹겠다고 해서 더 말을 안했지만 불만이 가시지는 않더군요.
샌드위치가 그런데로 맛이 있어 대충 불만을 누그리고 나오는데 역시 다시금 짜증나게 만드는것으로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.
신용카드 리더기에 종이가 없어서 사용불능이라는 것입니다. 저 구석 한곳에 신용카드용 종이뭉치가 뻔히 보이는데도 말입니다.
소란 부리기 싫어서 대충계산하고 나왔지만 좋은 기분 다 망치는 것 같은 하루더군요.
Commented by pukak at 2007/08/02 20:19
전 아침마다 늦곤 해서 매일 4층까지 걸어간답니다.
더워요 더워T-T
그나저나 스킨이 참 이쁘네요 :)
나도 한번?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하하
Commented by 호랭이군 at 2007/08/03 02:28
0. 그냥 무덤덤... 근데 내릴 때 얼굴 디밀면 어께로 밀어버림.

1. 저런저런..토닥토닥

2. 그러네.ㅋㅋㅋㅋ

3. 심심해서 어째..

4. 수고했어.^^ 마무리 잘 하고..
Commented at 2007/08/04 11:30
비공개 덧글입니다.
Commented by shyuna at 2007/08/04 14:27
미친소영>> 0. 나만 이런게 아니군.. 응응..화나지..화나..
1. 나는 소영이처럼 하얀 사람이 부러워-_ㅜ
2, 분명 다른 선택도 있는데 말야.. 왜 모 아님 도냐구.. 속상해
3. 고마왕^^

스윗스푼님>> 0. 속으로 '좀 걸어라!'라는 외침이 절로 나오곤 하죠..
스윗스푼님도 건강하시구요.. 잘 돌아가겠습니다^^

종이우산님>> 엉엉.. 진짜 이건 아니죠? 엉엉

돌구름오빠>> 넵.. 잘 정리하고 컴백하겠습니다^^
Commented by shyuna at 2007/08/04 14:30
오늘도님>> 아..저도 몇 번 그런 적 있어요.. 특히나 같은 식당에서 2번..
그나마 얘기해서 시정이 되서 다행이었는데.. 그렇게 나오면..진짜 열받을거 같아요..
저라면 소리 질렀을지도..
그런 가게 정보는 공유를 해서..다른 사람들도 방문 안 하게끔 같이 힘을 모아야 할 거 같아요..

pukak님>> 아..더운데 4층까지면.. 땀 많이 나시겠어요..
이전 회사가 엘리베이터 크기가 작아서.. 저도 걸어가긴 했었는뎅..

그리고 스킨에 대해서는 감사합니다..헤헷

호랭이오빠>> 오빠는 전철에서도 그렇잖아..흐흐

비공개님>> 넵..한번 노력해보겠습니다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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