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자신의 과오를 막을 수 있다면, 혹은 지난 일을 돌이킬 수 있다면..이러한 가정은 얼마나 달콤한 얘기인지요.. 우리는 지난 날을 후회하며 그 순간을 돌리고 싶어합니다. 그 순간 그러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..하는 후회..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렇게 돌이킨다면 만사 문제없이 잘 해결되어 있을 것이라고 쉽게 생각하곤 합니다. 영화에서 에반은 어렷을 적의 일기를 통해 그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됩니다. 그 능력을 통해 과거 커다란 사건들마다 자신이 어떻게 선택을 하는 지에 따라 다시 미래가 재구성 되었죠. 그는 지난 날의 과오를 지우고 싶어 했고, 그 것이 가능했구요. 하지만 그럴 수 있다고 해도 모든 것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만 되어주지 않았습니다. 어찌보면 돌이키면 돌이킬 수록 점점 더 나빠지고 있었지요. 분명 지난날의 과오는 막았지만, 무언가가 계속 잘못되었던거죠.
굉장히 달콤한 상상안에 숨어있던 독을 품은 느낌이랄까요.. 영화는 보면서 흥미진진하다고 느끼면서도 내내 찝찝했고, 보고난 지금은 굉장히 멍하군요. 저는 감독편을 봤습니다. 그 결말을 보고 나니 중간의 그 어머니의 대사가 굉장히 진하게 여운을 남기고 있네요.
과거를 돌릴 수 있다면 정말로 이 전의 잘못된 선택을 뒤로하고 새로이 출발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. 아니면 또 다른 나쁜 상황을 연출 할 수 있겠죠. 그것은 누구도 알 수 없는 얘기지요. 문제는 과거가 아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느냐는 거죠. 굉장히 진부하지만. 과거의 잘못이 나쁜게 아니고 그 과거에 잡혀 있는 나 자신이 문제일 수 있습니다. 왠지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, 지금 살고 있는 모습에 대해서 더 집착을 하게 되네요..
07's인가요? 거기서의 멋지지만 맹한 모습과 데미 무어의 연인으로 더 많이 각인되었던 애쉬튼 커쳐의 또 다른 면목을 발견하는 재미는 있었습니다. 그러고 보니 이 영화를 먼저 본 친구가 '유명하지도 않은 배우가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연기도 잘하고, 영화도 재밌더라..'라고 했었을때, 주인공이 유명하다면서 데미 무어 연인이라고 알려줬었죠.. 그다지 관심도 없었고, 다만 어리고 잘 생긴 남자가 이쁘고 나이많은 여자와 연애한다는 것에 대해서 좀 굉장하다, 언제까지 지속될까..란 생각 정도만 했는데.. 이 영화를 통해 그 배우에 대해서 새로 생각하게 하네요. 어제 이터널 선샤인의 짐 캐리에 이어 연속 이틀째 배우의 재발견을 하고 있습니다..
기억이란 부분에서는 메멘토와 이터널 션샤인을 그리고 분기 선택이라는 점에서는 슬라이딩 도어즈를 생각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. 그런면에서 오랜만에 슬라이딩 도어즈를 또 보고 싶네요.. 남자 주인공이 너무 안 멋있어서 실망했던 영화였는데 말이죠.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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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: 나비 효과 -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
‘하나를 바꾸면 모든 것이 바뀐다’는 카피 이외에는 ‘나비 효과’에 대한 더 이상 좋은 문구는 없는 것 같습니다. 시간을 거슬러 과거의 일들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깨닫는 에반 트레번(애쉬튼 커처 분)은 무언가 조금씩 어긋나는 주변 사람들과 주변의 일들을 바꾸기 위해 노력합니다만 그 결과가 결코 만족스러운 것은 아닙니다. 어떤 영화를 보든 간에(코미디 정도를 제외한다면) 어리버리한 아이들이 등장해 말썽을 일으키는 장면은 그 어떤 공......more
근데 여기 들어와서 저 제목 나비효과가 아닌 비 효과로 봤어요;
아침에 비 사진을 봐서 그런가 -_-;;
비공개님>> 알겠습니다^^*
얘기로만 듣고 아직 DVD로는 못보고 있습니다.
언젠간 꼭 봐야되는데 ㅠㅠ